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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지난해 8월 연 0.5%였던 기준금리가 1년 동안 2.00%포인트나 뛰었다.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폭만큼 오를 경우 가계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27조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2.25%였던 기준금리를 2.50%로 0.25%포인트 올렸다. 앞서 금통위는 ▲4월(1.25%→1.5%) ▲5월(1.5%→1.75%) ▲7월(1.75%→2.25%) 등 올해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바 있다.
한은이 올해 3월 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1752조7000억원)와 비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 변동금리 비중(74.2%)을 기준으로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 증가 규모를 추산한 결과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폭인 0.25%포인트 오르면 가계 전체 이자 부담 규모는 3조3000억원 불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16만3000원 늘어난다. 월 평균으로는 1만4000원 늘어나는 셈이다. 1인당 연간 이자부담은 전체 이자 규모에 차주수(약 2000만명)를 나눈 값이다.
지난해 8월을 시작으로 11월과 올해 1월, 4월, 5월, 7월, 8월 등 일곱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0.5%포인트씩 모두 2.0%포인트 인상하면서 1년 1개월 간 늘어난 이자만 약 2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약 130만원에 달한다.
다만 대출금리에는 가산금리 등도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 적용되는 이자부담은 차주의 신용도와 대출금액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한은 측은 "한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경우와 0.25%포인트 올리는 경우의 이자 부담이 조금씩 차이를 보일 수 있다"며 "평균적인 이자 부담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별 이자부담은 신용도나 대출금액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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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