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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한은)이 사상 최초로 4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25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금통위는 ▲4월(1.25%→1.5%) ▲5월(1.5%→1.75%) ▲7월(1.75%→2.25%) 등 올해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이달까지 4회 연속 금리 인상은 1999년 기준금리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은 현재 물가와 성장 경로를 보면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당분간 물가에 맞춘 통화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언급하는 등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인상 시기나 인상 폭이 예상됐던 수준인 만큼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상분도 예상됐던 0.25%포인트 수준인 만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금리인상 이슈를 모두 소화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이번 금리 인상이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금리인상 속도를 가속화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 확인되면서 시장을 자극하기보다 안도감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긴축정책 선호) 기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 지 주목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현상보다 기대에 따라 선반영되는 특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연설을 한다면 (최근 하락했던 주가가) 복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대로 매파적인 색채를 더욱 강화하며 연말까지 금리 인상 강도를 높일 것이란 불안감이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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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