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는 29일 오후 1시 55분 전거래일 대비 1450원(8.03%) 오른 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세아베스틸지주


세아베스틸지주가 국내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특수강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1시 55분 세아베스틸지주는 전거래일 대비 1450원(8.03%) 오른 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국내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특수강 ASP 상승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철스크랩 시장이 단기 공급 부족 상황에 직면했다"며 "주요 제강사 재고는 감소했고 전등급·전지역에서 유통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철스크랩 수입 물량도 줄고 있어 공급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에 지난 24일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크랩 구매가격을 전등급 톤당 2만원 인상했다.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세아베스틸의 올해 3분기 ASP는 2분기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판가로 전가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자동차향 수요 회복"이라며 "계절적 비수기 및 폭우 영향으로 건설·중장비향 수요는 부진하겠으나 자동차향 물량은 공급망 안정화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출하재고순환지수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수급 상황도 다른 철강재들과 달리 단기적으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베스틸지주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00억원(전 분기 대비 5.4% 감소), 영업이익 539억원(전 분기 대비 14.9% 감소)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Orano(프랑스), 한전기술(한국)과 사용후 핵연료 운반 및 저장용기(CASK) 제작 관련 MOU를 맺어 향후 관련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며 "시장 점유율 1위(2019년 기준 25%) 업체인 Orano사로의 CASK 납품을 시작으로 원전 관련 시장으로의 진입이 시작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2025년 4분기부터는 세아창원특수강과 사우디 산업투자공사(Aramco가 대주주)가 합작 투자한 SeAH Gulf Special Steel Industries(SGSI)에서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 1만7000톤 생산이 시작된다"며 "원전 CASK와 사우디향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 생산은 '성장동력 부재'라는 리스크를 경감시키는 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