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핵심 측근 배모씨가 3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이날 10시쯤 수원지법에 출석했다. 사진은 수원법원종합청사.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경기도 5급 별정직 전 공무원 배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검정 정장 차림의 배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변호인과 함께 경기 수원 영통구 수원지법 401호 법정에 들어갔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업무상배임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배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개시했다. 배씨의 구속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판가름날 전망이다.

배씨는 이 의원이 경기지사였던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 2021년 9월까지 3년여 동안 도청에 근무하면서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이 사건의 핵심인물이다. 이 기간 도청 법인카드로 음식을 구매해 김씨 집에 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검찰은 배씨가 이런 방식으로 법인카드를 유용한 금액이 최초 알려진 700~800만원(70~80건)보다 많은 2000만원(100건 이상) 정도라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배씨를 피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벌여왔다. 배씨는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김씨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일관적으로 진술한 바 있다.

지난 24일 경찰은 배씨 진술 등을 토대로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는 우려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6시간여 후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며 배씨는 30일 법원의 심사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