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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활발한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월 초 해외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미국이나 남미, 유럽 등이 거론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2일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재판 출석 이후 출국해 해외 주요 사업장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매주 1회 재판에 출석해 장기간 해외 출장이 어려웠지만 다음주 추석 연휴로 인해 2일 재판 출석 이후 15일 재판까지 12일간은 재판이 없다. 이 기간을 활용해 해외 현장경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미국이 꼽힌다. 이 부회장이 최근 복권 후 첫 현장경영으로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을 찾아 반도체 초격차 기술에 대해 강조한만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진행될 제2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것이란 예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법에 서명하면서 삼성전자의 테일러시 제2파운드리 공장에 대한 세제혜택이 확정됐고 착공식 준비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등 삼성전자 공장이 위치한 남미 국가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민·관 합동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참여해 유치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삼성 주요 경영진이 잇따라 해외국가를 상대로 유치 지원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글로벌 네트워크가 풍부한 이 부회장이 직접 힘을 보탤 것이란 예상이다.
유럽도 주요 행선지로 꼽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부회장이 추석에 임박해서 유럽 쪽에 출장을 가서 몇 나라를 돌면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작업을 해주실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이 유럽을 방문할 경우 2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2'에 깜짝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부스를 직접 둘러보고 글로벌 신가전 동향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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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