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더그 듀시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의 방문에 민주주의 나라들의 반도체 동맹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듀시 주지사의 방문은 지난달 중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비롯해 5번째 미국 정치인 방문이다.
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독재적인 팽창주의와 포스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를 직면하는 시점에서 타이완은 미국과 반도체 동맹뿐만 아니라 하이테크(고부가가치 산업)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상호적으로 '민주적인' 반도체 동맹을 계속하기를 학수고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타이완이 수교 상태가 아니지만 미국과 산업 동맹 강화를 통해 반도체·자동차 생산 등 전자제품 분야에서 강력한 동맹관계를 맺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듀시 총리가 타이완을 방문한 것도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미국 애리조나 주에 120억달러(약16조20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것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듀시 주지사도 차이 총통에 화답했다. 그는 "타이완과의 반도체 산업 파트너십은 최고"라면서 "TSMC의 투자로 애리조나와 타이완이 앞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정치인의 방문이 5차례 이어지자 중국 정부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영토의 일부분이며 세계에 중국은 단 하나"라며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과 공식 교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