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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본점 부산이전 주문에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답하면서 노사 갈등이 극대화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노동조합은 전날 본관 8층에 위치한 강석훈 회장 집무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조윤승 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이전 조속 추진 발언과 강 회장의 망언에 대한 항의성 집회"라며 "10분간 강 회장과 면담을 가졌지만 의견 차이만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부산신항에서 가진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도시, 세계적인 무역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조속하게 추진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강 회장에게 말했다.
이에 강 회장은 "이해관계를 잘 조정하고 산업은행의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현행 한국산업은행법 제4조에는 '한국산업은행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명시됐다. 서병수 의원 등 15명은 지난 1월18일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을 담은 한국산업은행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공동 발의하기도 했다.
서 의원 등은 "부산광역시가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갖추도록 하고 이를 통해 지방 소멸을 방지하고자 국가균형 발전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제안 이유를 밝혔다.
금융노조도 성명서를 내고 산은 노조를 지원했다. 이들은 오는 16일 금융노조 총파업에 산은 지방 이전 반대를 요구안으로 걸고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 측은 "산은 부산 이전을 결단코 막아낼 것"이라며 "금융노조 총파업에서 '산은 이전, 국익 훼손' 목소리를 높일 것이고, 이후에는 산은 지부만의 독자적인 쟁의행위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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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