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가 빠르게 이용자를 모으며 쿠팡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현장에서 손을 흔드는 손흥민./사진제공=쿠팡


쿠팡플레이가 마니아층 콘텐츠를 확보하며 고객을 플랫폼에 묶어두는 '록인(Lock-in) 효과'를 내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다양한 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다. 콘텐츠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로켓배송' 외의 주요 멤버십 혜택으로 떠오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로켓와우' 고객에게 제공하는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다. 로켓와우 회원은 추가 비용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커머스 멤버십 혜택으로 OTT를 내세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론칭 초기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아 OTT 자체로는 경쟁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쿠팡플레이는 꾸준히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 TV 시리즈, 영화, 스포츠 중계, 키즈·교육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두각을 드러내는 분야는 스포츠다.

최근 쿠팡플레이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큰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인기 구단 토트넘을 초청해 국내 올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 스페인 인기 구단 세비야 FC와 경기를 진행했다. 두 경기 모두 쿠팡플레이에서만 생중계했다.


쿠팡플레이는 이강인이 새로 둥지를 튼 레알 마요르카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 황의조가 활약하고 있는 FC 지롱댕 드 보르도의 프랑스 리그1 경기 등을 디지털 생중계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이적한 파리 생제르맹 FC 경기도 쿠팡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교육 분야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쿠팡플레이 교육 탭에서는 해커스, 대교, YBM, EBSLang, BBC 등이 제작하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현지 국공립학교 수업에 실제 적용되는 커리큘럼인 '스콜라스틱 기초 리더스'의 모든 영상을 OTT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성인을 위한 교육 콘텐츠도 확보했다. 지식 영상 콘텐츠 플랫폼 '다물어클럽'을 서비스 중인 알다와 함께 인문학 주제들을 다루는 교양·교육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콘텐츠 경쟁력이 점차 높아지면서 쿠팡플레이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iOS) 스마트폰 기준 쿠팡플레이의 월간사용자수(MAU)는 482만명이다. 전월 대비 108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앞으로도 쿠팡플레이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발굴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