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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10년차를 맞는 전직 교사의 귀촌 생활을 기록한 에세이가 출간됐다. 은퇴세대의 귀촌·귀농이 늘고 있는 요즘 노후 삶에 대한 대비와 정보를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슷한 고민을 하는 세대의 독자들에게 공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신간 '산촌의 소확행'(김세관)은 교직 시절에 토목과 환경 과목을 가르치며 문인 생활을 이어온 작가 김세관의 세 번째 수필이다. 저자는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주는 산촌 생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유한다.
그는 10년 전 충남 천안의 한 중학교를 끝으로 교편을 내려놓은 후 현재까지 산촌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은퇴 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 저자는 충남 공주시 정안면의 토지를 매입하는 과정부터 겪은 우여곡절과 작지만 꾸준히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경제활동의 중요성, 글을 쓰고 텃밭을 일구는 단조로운 노후 생활에서 즐거움을 찾는 방법 등을 독자와 함께 나눈다.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묵직한 메시지도 던진다. 저자가 수년 전 사소한 실수로 산불을 낸 사건은 귀촌 생활에 대한 지식과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운다. 자연 파괴로 인한 환경문제, 은퇴 후 수십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현대사회 노후세대의 경제적 고민과 지혜 등도 함께 나눌 수 있다.
올해 70세를 맞는 저자는 전쟁과 가난의 역경을 견뎌낸 부모세대의 역사적 아픔과 경험을 통해서 같은 시대를 산 이들에게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김세관┃시아북┃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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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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