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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 6월과 7월에 이어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원/달러 환율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13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다음주 미 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 인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금융·외환시장 자본 유출입과 원/달러 환율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응한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의 엔화가 빠른 약세를 나타내고 중국의 경기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준이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에 나서 2.25~2.50%인 기준금리를 3.00~3.25%로 올릴 가능성은 88%에 이른다.
이에 앞서 연준 인사들은 매파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지난 9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FOMC 정례회의 이후 받은 모든 데이터를 보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간단하다. 이달 말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다"며 "고용 목표와 물가 목표간 상충 관계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공격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최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지난달(8월) 고용 보고서기 견조했다"며 "0.75%포인트 인상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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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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