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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 향후 5년간 반도체 산업에 30조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10조원,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육성에 10조원, 메모리 반도체에 10조원을 쏟을 것입니다."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소재 산업은행 본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석훈 회장은 지난 6월 7일 산업은행 회장으로 지명된 이후 이날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강 회장은 "산업은행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내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여 다가올 초 저성장의 늪을 탈출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국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의 1%포인트를 책임지는 산업은행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 기술격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경제 안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산업구조 대전환을 지원하고 시장 안전판 역할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게 강 회장의 구상이다.
그는 "주요 초격차 첨단 전략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IB(투자은행) 역량을 총동원해 민간 펀드, 민간 공동펀드 조성, 신디케이트론 주선, M&A(인수합병), 회사채 인수 및 지분투자 등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 프로젝트'로 명명했다. 한국 경제 재도약 프로젝트를 위해 향후 5개의 산업을 선정할 계획이고 제1호 프로젝트로 반도체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강 회장의 구상이다.
그는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공급망 분석을 정교화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집중 지원을 통해 공급망의 완결성을 강화하며 각종 초격차 기술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며 "산업구조 대전환을 위해 기후금융을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혁신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저성장의 고리를 끊고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솟아나는 첨병이 되는 것이 제가 구상하는 산업은행의 미래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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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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