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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와 조합 간의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올해 4월15일 이후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추가 공사비 1조1000억원 이상 증액을 요청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공사업단은 최근 조합에 변경 공사 도급금액 4조3677억원을 요청했다. 이는 당초 공사비 3조2294억원보다 1조1383억원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둔촌주공 조합원이 1인당 추가로 부담해야 할 공사비는 약 1억8660만원 늘어나게 된다. 다만 일반 분양가가 당초 예상한 3.3㎡당 3220만원보다 높게 책정될 경우 조합원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공사비는 줄어들 수 있다.
시공사업단은 착공 이후 자잿값이 오르면서 공사 원가가 늘어났고 공사 중단 기간 동안 손실이 발생한 점 등을 증액의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시공사업단이 제안한 증액안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에 검증을 요청한 상태다. 조합은 다음달 15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업단 요청안에 대해 승인할 예정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85개 동에 걸쳐 1만2032가구를 공급하는 서울 최대 재건축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52%다. 조합이 공사비 증액을 승인할 경우 공사는 오는 11월께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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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시대 김노향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