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60홈런이라는 전설을 썼다. 사진은 21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솔로포를 때린 저지. /사진=로이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6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에 따라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도 승리로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저지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저지는 60홈런 대기록을 달성했고 팀도 9-8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회말 첫 타석에 나선 저지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6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양키스는 9회초까지 4-8로 피츠버그에 뒤졌다. 하지만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저지가 시즌 60호 홈런을 터뜨려 추격의 시발점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 2015년 59홈런 고지에 올랐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만루홈런을 작렬하면서 양키스는 9-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89승(58패)째를 거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사수했다. 60홈런을 터뜨린 저지는 지난 2001년 배리 본즈(73개)와 새미 소사(64개) 이후 21년 만의 6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들과 달리 저지는 '청장 타자'인 만큼 기록의 가치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