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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개월여 만에 장중 2300선이 붕괴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여파다.
23일 오후 1시1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60포인트(1.87%) 내린 2288.7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3억원, 1946억원을 순매도, 개인은 41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98포인트(0.04%) 내린 2331.33으로 출발, 장중 점차 낙폭을 키운 끝에 오전 11시30분 2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장중 저가 기준 코스피지수의 2300선 붕괴는 지난 7월15일(2293.45)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약세는 글로벌 긴축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 하락폭 확대는 원화 약세와 국채 금리 급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실종된 점이 지수 하락폭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NAVER(1.69%) KB금융(0.10%)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18%) LG에너지솔루션(-5.63%) SK하이닉스(-2.79%) 삼성바이오로직스(-1.53%) LG화학(-3.99%) 삼성SDI(-3.97%) 현대차(-0.78%) 기아(-1.64%) 카카오(-0.33%) 셀트리온(-2.66%)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7포인트(2.62%) 밀린 731.7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를 통해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00~3.25%로 올랐다. 같은 날 공개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기준금리 전망치는 올해 말 4.4%, 내년 말 4.6%로 각각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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