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안전보장 조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사진은 예르마크 비서실장.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안전보장 조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데르스 라스무센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 공동 기고문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무기만 있으면 러시아를 무찌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지속되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NATO와 유럽연합(EU) 가입은 (우크라이나) 안전을 강화할 것이다. 하지만 이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맞설 수 있는 강한 군사력을 유지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군사력에 대한 투자와 NATO 무기체계로의 전환, 정보 공유 등이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에 효과적인 대공·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짚었다.


이들은 "지난 1994년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는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안전을 보장한다고 명시했지만 결국 쓸모없게 됐다"며 "키이우 조약의 내용은 달라야 한다. 키이우 조약은 우크라이나 자체 방어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조약 참가국들은 24시간 이내에 자동 개입해야 한다"며 "이 내용도 조약에 담겨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