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에 공습 사이렌이 울린 직후 여러 차례 폭발음이 울렸다./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공격을 당했다.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에 공습 사이렌이 울린 직후 여러 차례 폭발음이 울렸다. 우크라이나 서부 대도시 및 산업 중심도시인 르이우, 흐멜니츠키, 테르노필, 드니프로, 키이우 인근 지토미르 등도 공격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폭발로 파괴된 키이우 중심가 모습을 공개했다. 내무부 보좌관은 키이우 중심부 셰우첸키우스키 구역에서만 8명이 사망하고 24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도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며 "키이우가 현재 공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전하면서 키이우 시내 도로를 경찰이 차단했다면서 돌아다니지 말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공습 사이렌이 전국적으로 울린 이후 다섯 차례의 폭발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 주민들은 서둘러 방공호로 대피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반도와 크림반도를 잇는 케르치 대교가 지난 8일 폭발로 파괴된 것에 대해 러시아가 보복에 나설 것으로 우려해왔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지난 9일에는 러시아 미사일이 자포리자의 아파트 건물을 공격해 13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