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오전 9시8분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52%) 오른 4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장 초반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8분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52%) 오른 4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4분기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7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52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50.8%, 166.8% 증가했다"며 "시장 평균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4.3%, 영업이익은 36.6%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는 소형전지, 중대형전지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6.3% 상승하면서 외부환경이 우호적이었고 중대형전지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가파르게 이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통상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는 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출품을 해외 완성차 업체에 판매할 때 결제 대금을 달러로 받아 이익면에서 수혜를 입는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매출액은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019억 원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조 연구원은 "환율이 1400원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유럽 지역 경기 부진으로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4분기에도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 모두 안정적으로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에 다수 공급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자동차 회사들이 2차전지 현지조달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2차전지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중국 제외)는 국내 3사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