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 지사가 1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경기도 신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2022 국정감사에 출석, 선서를 하고 있다. / 사진=임한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기회수도' 조성을 위해 '5대 기회 패키지'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취임부터 최우선 과제로 민생안정을 꼽았다. 취임 후 '비상경제대응 종합계획'을 첫 번째로 결재하고 빠르게 실행에 옮겼다"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 대환과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자금지원 확대 등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민생안정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는 '기회'의 확대"라며 "'더 많은 기회'를 위해서는 경제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틀을 추격경제를 넘어선 선도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고른 기회'를 위해서는 실력주의의 외피를 쓴 세습경제를 깨고 상대적으로 고르게 기회가 주어지는 '기회 복지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더 나은 기회'를 위해서는 기후변화와 저출생 문제의 해결, '더 큰 평화'의 구축 등 미래 도전과제에 대처하는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보다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계층이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이동성을 높이는 '기회사다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과 그간 정책에서 소외됐던 430만 베이비부머들을 위한 기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문화예술인, 장애인 등 시장에서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기회소득'도 제공한다.


또 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 위기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취약계층을 위한 '기회안전망'을 짜고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는혁신성장과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기회 생산기반, '기회발전소'도 구축할 계획이다.

주거·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김 지사는 "1기 신도시뿐 아니라 원도심의 노후화된 공동주택까지 균형잡힌 노후주거 재정비를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광역버스 운행을 연장하고 GTX 노선 연장과 신설 추진,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시내버스로 확대 계획으로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신성장엔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기회가 넘쳐나는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중앙과 지방, 정부와 의회, 여야를 떠나 맞손을 잡아야 한다. 오늘 경기도의 여러 현안과 정책을 살펴주시고 제도적 장치 마련에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한편, 김 지사는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의 '지자체 임기가 끝나면 대선을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경기도 일하기도 바쁘다. 도정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는 "중앙정부에서는 경제 운영 전반, 거대 담론, 국가 경제 운영을 생각하니 거시적인 담론을 다뤘는데 지사가 되니 도민의 생활 변화와 관련된 일이 많아 보람 있다"며 "개별적인 도민 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