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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면서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됐다.
은행권은 연이은 예금금리 인상에 연 5% 예금금리 상품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연 5%일 때 1억원을 1년 예치하면 단순 계산으로 이자가 500만원이 되는 셈이다.
단 예금상품은 15.4%의 이자과세가 적용되므로 세금 77만원을 제외한 423만원을 손에 쥘 수 있다. 이를 중도해지를 할 경우 예금금리는 1%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자는 더 줄어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예·적금 39종의 기본금리를 최고 0.8%포인트 인상한다. 상품별 가입 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은 최고 0.8%포인트, 적립식 예금은 최고 0.7%포인트 올라간다.
신한은행 대표 적금인 '신한 알·쏠 적금' 12개월제는 0.5%포인트 인상돼 최고 연 4.45%가 적용되며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최대 연 5.2%, 그룹사 고객 우대 상품인 '신한 플러스 포인트 적금'은 최고 연 5.0%가 된다.
정기예금은 대표 상품인 'S드림 정기예금' 12개월제의 기본금리가 0.6%포인트가 인상되고 은퇴고객 대상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의 기본금리는 기간별 0.6~0.8%포인트 인상된다.
우리은행도 19개의 정기예금과 27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인상한다. 예금 상품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 거래 우대 정기예금'의 금리를 최고 연 3.8%에서 연 4.8%로 1%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3~0.5%포인트 올린다.
적금은 '우리 페이 적금', '우리 Magic 적금 by 롯데카드'의 금리를 1%포인트 높이고 이외에 대부분 적금상품 금리를 0.3~0.8%포인트 인상한다.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5%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를 0.5~0.7%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문제는 수신상품의 중도해지 이율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6개월 중도 해지 시 평균 0.22%의 이율을 지급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얻으려고 예금상품을 옮기면 쥐꼬리만 한 중도해지이율을 손에 쥘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여윳돈이 있다면 수신상품별 금리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가급적 금리가 높은 상품에 만기를 짧게 가입하는 게 좋다"면서도 "무턱대고 해지하면 가입 상품 조건과 유지 기간에 따라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돼 손해를 볼 수 있어 갈아타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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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