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사진=뉴스1


"나 떨고 있어. 카카오 주가 월요일에 얼마나 빠질까."


"월요일 장 열리자마자 해야 할 것은 카카오 주 다 던지기다. 주가 폭락은 기정사실, 내일 하한가 예상한다." (카카오 종목토론방의 댓글들)

SK 판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요 카카오 계열사 서비스들이 장시간 먹통 되면서 카카오에 투자한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내일(17일) 월요일 증시 개장을 앞두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연초 대비 반토막이 난데다 지난 15일 발생한 장시간 서비스 장애가 주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6일 증권가에 따르면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던 카카오는 지난 14일 8.67% 상승해 5만원선(5만1400원)을 탈환했다.


주가 반등의 기쁨도 잠시, 자회사들의 쪼개기 상장 논란과 임원진들의 먹튀 논란에 더해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한 서비스 장애까지 악재가 겹쳐 오는 17일 주가가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카카오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과 비교해 지난 14일 54.3% 떨어졌다.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70% 이상 폭락한 상황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18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서비스 장애 사고로 카카오는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미 각종 앱스토어에는 라인, 텔레그램 등 카카오톡을 대체할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들이 다운로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