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80여발의 미사일을 한꺼번에 투하하면서 장거리 미사일 재고량이 바닥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폭격을 감행한 러시아군이 미사일 부족에 허덕인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영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는 지난 10일 크름대교 폭발에 대한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에 약 7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영국 국방부는 "대규모 공습은 장거리 타격 능력 저하로 이어졌다"며 "러시아 방위산업 역량을 고려할 때 첨단 미사일의 생산 속도가 미사일 소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약 80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요 기반시설을 파괴했다.


푸틴 대통령의 최근 발언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진행된 제6차 아시아교류 및 신뢰구축 정상회의(CICA)에 참석해 "더 이상의 대규모 폭격은 불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이날 "미사일 재고량 부족을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