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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강사들이 세계 철강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광폭재 오염물질 제거 기술과 패각 재활용 기법으로 기술상을 수상했다. 현대제철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기기를 현장 위험 작업에 적용해 사고 위험요소로부터 인명보호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
기술혁신 부문에서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광폭(폭 1200mm 이상)재 고속 교류전해산세 기술이 가치를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교류전기를 활용해 스테인리스 광폭제품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산세 공정을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있게 한 기술이다. 기존 산세공정에 활용하던 화학물질인 혼산(Mixed Acid) 사용을 저감해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으며 산세공정이 필요한 탄소강 등 타 제품 생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포스코의 패각 자원화 사례가 상을 받았다. 포스코는 조개껍질의 주 성분이 석회석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패각을 가공한 후 철광석을 덩어리로 만드는 과정인 소결공정에서 석회석 대신 사용하는 데 성공했다. 패각 자원화 사례는 온실가스 감축 성과와 철강업의 친환경성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사회의 폐수와 악취 등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세계철강협회(worldsteel)가 주관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도 선정됐다.
포스코는 유해 가스 감지 도구인 스마트 세이프티 볼로 안전보건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직경 60mm, 무게 100g으로 산소(O₂)·일산화탄소(CO) ·황화수소(H₂S) 등 3가지 가스 검출이 가능하다. 밀폐공간 작업이나 정비 전 해당 공간에 투척해 가스 농도 등을 바로 측정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4족 보행로봇(SPOT)을 이용한 고위험 작업 대체 사례로 선정됐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4족 보행로봇은 산소가스 밸브 개폐, 위험개소에 대한 일상점검 등에 활용된다. 가스위험지역 일상 점검 및 화재, 화학물질 누출 등 위험상황을 조기 감지할 수 있다. 가스중독 및 질식 위험이 존재하는 밀폐구간의 점검 대체와 근로자의 안전보호구 착용 등도 점검도 가능하다.
현대제철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AI 기술이 접목된 가스센서 및 카메라 등을 부착해 4족 보행로봇의 현장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열화상 촬영을 비롯해 30배 줌(Zoom), 360˚ 회전 촬영, 170˚ 파노라마 영상 촬영이 가능한 최첨단 카메라를 장착해 사고위험지역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다는 목표다.
현대제철은 4족 보행로봇의 현장 적용 테스트를 진행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위험지역에 4족 보행로봇을 즉각 투입해 화재, 폭발 등 2차 재해를 예방해 작업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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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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