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첫번째 FDA 허가 신약 롤베돈이 미국 시장에서 본격 상업화에 나선다./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의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명 '롤론티스')이 미국 시장에서 상업적 시험대에 올랐다. 롤베돈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첫번째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미국 현지에서 롤베돈의 상업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21일(현지시각) 롤베돈을 미국 전역에서 출시했다. 롤베돈의 미국 시장 출시는 지난달 9일 FDA의 허가 이래로 한달 만에 이뤄졌다. 롤베돈은 호중구감소증 치료나 예방 용도로 투여하는 바이오 신약이다. 체내에서 약효가 지속되는 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한국에선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처방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롤베돈의 미국 시장 안착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스펙트럼은 롤베돈의 미국 전역에서 판를 담당할 영업과 마케팅 인력을 충원했다. 세일즈 전문 인력들은 현재 미국 각 주에 위치한 핵심 암센터 등에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의 롤베돈 미국 시장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참여하고 있다.


톰 리가(Tom Riga) 스펙트럼 사장은 "3조원에 달하는 미국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 롤베돈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전역 유통을 담당할 우리 협력사에 이 제품들이 대량 전달됐으며, 이 유망한 시장에서 성과를 낼 준비도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출시는 스펙트럼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상업적 단계 회사로 전환?발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롤베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롤베돈이 현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스펙트럼을 도울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글로벌 임상중인 다양한 혁신신약들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