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계열사인 샤니 공장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SPC그룹 양재사옥(본사)에서 열린 계열사 SPL 발생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최근 제빵공장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SPC그룹의 다른 계열사 그룹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10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면서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A씨는 빵 상자를 자동으로 올려주는 컨베이어벨트에 손가락이 끼었다. 불량품을 빼내려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다.


SPC그룹에 따르면 사고 당시 총 3명의 작업자가 함께 작업하고 있었다. 인근에 다른 작업자가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를 멈췄다. 현재 해당 라인의 작업은 모두 중단됐다. 노동조합과 함께 안전점검 중이다.

SPC 관계자는 "안전 사고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이 직접 병원으로 가 직원과 가족을 만나 위로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쯤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무자 A씨가 소스 배합기 기계에 몸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SPC의 노동환경이 열악하고 사고 후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불매운동 게시글이 확산했다. 이후 21일 허 회장은 직접 나서 사과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