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복구 작업을 마친 3후판 ·2·3전기강판·1냉연·1열연·1선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사진은 재가동된 포항제철소 3후판공장.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에 한창이다. 현재 6개의 압연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으며 포항제철소 주력 제품인 전기강판, 냉연박물(薄物), 선재, 후판제품에 대한 수급 차질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3후판공장 복구를 완료하면서 2·3전기강판·1냉연·1열연·1선재 등 총 6개 압연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공장별 생산 강종 및 사이즈 확대, 광양제철소 듀얼 생산체제 조기 구축, 해외법인 경유 공급 등이다.


열연 제품 중 포항제철소 위주로 생산해야 했던 고탄소강은 광양제철소에서도 생산이 가능하도록 듀얼 생산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전기차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용 열연 소재는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과 함께 복구가 완료된 1열연공장에서도 대체 생산하기 위해 테스트 중이다.

선재 제품은 1선재공장 가동 재개와 함께 내수 긴급재 1만7000톤을 주문 투입하고 생산 중이다. 또한 1선재공장은 긴급 설비개조를 통해 생산 제품의 최대 직경을 7mm에서 13mm로 확대하고 타 선재공장에서 생산하던 자동차용 볼트·너트 등에 사용되는 CHQ 선재도 생산하고 있다.


후판 제품의 경우 현 재고수준과 공장별 복구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수급 차질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물재(두께 12mm 미만)는 3후판공장 재가동과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스테인리스 제품의 경우 약 4개월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지만 수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 배기계용 제품은 태국 POSCO-Thainox 등 해외 생산법인과 현대비앤지스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일본 NSSC 등 국내외 철강사와 협업을 통해 연내 약 9000톤을 국내로 공급할 계획이다.


정밀재용 특수강은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 등 해외 생산법인을 활용해 국내 고객사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계획대로 복구작업을 진행해 11월에는 3·4선재와 2후판공장을, 12월에는 2열연·2선재·2냉연·스테인리스 1·2냉연공장 등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