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국산 우유 음용을 권장했다. /사진=우유자조금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우유자조금위)가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국산 우유 소비를 권장했다.

27일 우유자조금위에 따르면 푸드 마일리지는 식품이 생산돼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소요된 거리를 계량화한 것으로,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서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식품이 주목받는 가운데 국산 우유가 지속가능한 먹거리로 관심을 받고 있다.


푸드 마일리지가 긴 식품은 원산지와 소비자 사이의 거리가 멀다는 의미로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증가하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보존료 같은 첨가물을 사용하게 돼 환경과 품질에 부담을 준다.

국산 우유는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대표적인 신선식품으로 착유 후 적정온도로 바로 냉각시킨 후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신선한 원유 상태 그대로 살균·균질화처리만 거쳐 2~3일 내 유통된다. 세균수 1A, 체세포 1등급 원유를 사용하고 원유 검사 부적합률이 0.02%(2022년 상반기 기준)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반면 수입산 멸균우유는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만 한 달 이상이 소요되며 유통기한은 대부분 1년이다.


이홍구 건국대 동물생물과학대 교수는 "먼 거리에서 장시간의 운송시간을 소요하는 수입산 멸균우유의 경우 유통기간이 길 수밖에 없어 흰 우유 본연의 신선함을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부패를 막기 위한 처리를 했을 수도 있다"면서 "국산 우유는 세균수 1A, 체세포 1등급 원유를 사용해 제품에 표기하지만 수입산 멸균우유는 원유 등급을 확인할 방법이 없고 안전성도 검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