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오전 동·서해상으로 다종의 미사일 10여발을 발사한 가운데 우리 군이 대응하고자 북방한계선(NLL) 이북 공해상에 공대지미사일 3발을 쐈다. 사진은 지난 3월24일 공군 공대지 실사격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우리 군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자 북방한계선(NLL) 이북 공해상에 공대지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우리 공군 전투기(F-15K·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통해 NLL 이북 공해상에 정밀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우리 군의 정밀타격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등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우리 전투기들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부터 낮 12시20분쯤까지 동해 공역을 날며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발사지점부터 동해 NLL 이남 낙탄 지점까지와 같은 거리의 NLL 이북 공해상을 목표로 설정해 미사일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 대응 사격엔 공대지미사일 '슬램-ER'(사거리 278㎞) 등이 동원됐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동·서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미사일 10여발을 쐈다. 해당 북한의 미사일 중 1발은 울릉도 방향을 향해 날아오다 동해 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강원 속초시 동쪽에서 57㎞ 지점으로 울릉도 서북쪽 167㎞ 거리 해상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8일 이후 5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강원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올들어 북한의 미사일 도발 중 NLL 이남 수역에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