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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지난 2일(한국시각)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토트넘과 프랑스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반 24분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은 찬셀 음벰바(마르세유)의 어깨에 안면을 강하게 부딪쳤다. 코와 눈 부위가 크게 부어올랐고 코칭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향했다. 현재까지 손흥민의 정확한 진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안와골절로 추정된다.
안와골절은 얼굴에 강한 충격을 받아 눈을 보호하고 있는 뼈가 골절되는 외상성 변형을 가리킨다. 교통사고 또는 운동 부상 등이 안와골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안와골절로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하다. ▲부기와 통증 ▲안구 함몰 ▲안구 운동 시 불편한 느낌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 ▲뺨이나 윗입술의 감각 저하 등이다.
눈에 강한 충격을 받은 후 코를 풀었을 때 다친 쪽 눈이 심하게 부풀어 오른다면 안와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코를 풀면 골절이 생긴 곳을 통해 공기가 안와 내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안와골절 진단은 보통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이뤄진다. 골절 위치와 정도, 안와조직의 탈출과 손상 여부를 판정할 수 있어서다. 안구 운동 장애와 안구 돌출 정도를 측정하고 안저 검사를 통해 안구 내 손상에 대한 검사도 진행한다.
경미한 정도의 안와골절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낫는다.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고 항생제와 항염증 작용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안구 함몰 혹은 안구 돌출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안와골절은 시신경 압박으로 시력 변화가 발생할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
전대원 부천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며 "안와골절 정도가 심할 경우 안구 자체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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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