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원전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며 한전기술의 주가가 강세다.


3일 오전 10시38분 현재 한전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5900원(10.14%) 오른 6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오후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화상으로 만나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사우디 측의 요청으로 지난 6월 23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성사됐다.


이달 중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 안팎에서는 한국이 사우디의 1400메가와트(MW) 규모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을 수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사우디 신규 원전 수주전은 한국과 러시아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원전업계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할 경우 원전 건설사업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는 아랍에미리트(UAE)에 바라카 원전을 건설한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온 만큼 추가 수출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 노후 석탄발전소(2024년 말 운영 종료)에 APR1400 기술을 기반으로 원전 개발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라며 "APR1400을 기반으로 수출하므로 한전기술의 설계 용역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