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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제한 해지로 주거환경 개선하겠다"
-북항재개발 성공 추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선택 아닌 필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부산이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개최 예정지인 북항재개발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북항재개발 배후지인 부산 동구는 두 가지 현안이 바로 동구의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반드시 유치, 성공시키겠다는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염원 속에 지난 7월 1일 취임한 김진홍 구청장은 '북항시대 동구, 꿈을 현실로'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미래 동구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본지는 지난 3일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00여 일 동안의 행보와 현재, 그리고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그의 복안을 들어보았다.
-12개 동 순방, 97건의 주민 건의 사항 청취 개선 노력을 위한 100일간 행보
김진홍 구청장은 지난 100여 일을 회상하며 "구정은 결국 현장에서 나오는 주민 민원과 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구민과 눈높이를 맞춰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구축하기 위해 7월부터 동구 12개 동 순방을 통해 약 600여 명의 주민과 만나 공폐가 관리, 주차장 조성, 녹지공간 조성 등 일반적인 주민 생활 불편 사항 해소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시간이 소요되는 지역 재개발, 고도제한 해지 등 97건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각 부서에 전달해 구민들의 요구사항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또 김 구청장은 "민선 8기의 구정의 출발점은 동구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었다"라고 하면서, "동구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사업인 북항 재개발 사업과 2030 월드 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 정책간담회, 퇴근길 찾아가는 지하철 현장민원실 운영, 주민여론조사 시행을 통한 소통하는 구정 실현" 등을 지난 100여 일 동안 펼친 대표적 성과라고 말했다.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 망양로 고도제한 해제 등 핵심 공약 내세워
그리고 김 구청장은 '낙후된 주거 환경 개선, 망양로 고도제한 해제, 고지대 보행자 이동편의시설 확충, 안전하고 즐거운 '교육문화특화도시' 조성,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활성화, 공폐가 활용을 통한 주차장 조성, 함께 즐기는 문화도시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일몰제 도입과 망양로 고도제한 해제를 통해 지역 내 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진홍 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면서 환경을 보전하는 ESG 관광이 중요시되는 관점에서 동구 하면 떠오르는 산복도로는 매우 의미가 깊다"라며 "특히 동구의 산복도로 따라 걷기, 산복도로에서 바라보는 전망, 야간 경관을 감상하는 야경투어 등 산복도로만의 매력을 살린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망양로 고도제한 해제를 통해 원도심 주민들의 최소한의 조망권 확보와 더불어 고도제한규제를 완화해 동구의 아름다운 산복도로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재개발에서 소외당하는 구민을 위한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모노레일과 같은 고지대보행자 이동편의시설을 확충해 낙후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동구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안전하고 즐거운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김 구청장은 "동구 교육문화특화도시 조성과 노후 학교 신축 및 리모델링을 통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추진, 통학버스 운영 확대 등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했다.
또한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활성화, 공폐가 활용을 통한 주차장 조성, 함께 즐기는 문화도시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겨 동구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또한 남초등학교 오션브릿지 간 지하 통학로 설치 설계용역추진, 통학버스 확대 시행 등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마련으로 꿈과 희망이 있는 동구, 어르신 품위유지비 인상, 노인 일자리 및 장애인 근로 지원 사업 추진, 관급공사 주민 감독돤제 시행 등 공사의 완성도를 높여 품격있는 복지 동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원도심 개발, 북항재개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한 동구 힘 모을 것"
김진홍 구청장은 원심 개발과 북항재개발,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해 동구 주민들의 힘을 모으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래추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범일동 도시재생사업, 2020년 선정된 좌천동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며, "고지대보행자 이동편의시설을 관내 5개소에 조성해 원도심 주민 편의와 관광 활용의 연결고리를 마련하고, 근대산업 유산길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관통하는 관광자원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원도심 개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과 연계해 인구감소 대비 등 동구의 미래 발전과 관련된 여러 계획을 통해 원도심 개발을 위한 대안들을 수립 및 추진할 예정"이라며 "22년부터 26년까지 최소 300억 이상이 투입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사업을 발굴하고 조성해 원도심 개발에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구의 미래먹거리로서 가장 중요한 북항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은 올해 말까지 기반시설 조성을 끝내고 내년부터 건물 착공에 들어가며, 2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해안 매립에 들어가 2030엑스포 전에 건물까지 완공돼야 한다"라면서 "2단계 사업부지 중 미군 부대 물자가 들어오는 미55보급창 부대가 포함돼 있는데, 부산엑스포가 개최되면 미군 부대는 2030년 전에 이전된다. 이는 엑스포가 개최되면 부산시의 숙원사업인 미55보급창 이전과 가덕신공항 건설이 동시에 해결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미55보급창 이전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8월에 해양수산부에서 55보급창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신선대 부두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와 부산발전을 위해서도 55보급창 이전은 꼭 필요하다"라며 "55보급창 이전은 오랫동안 동구뿐만 아니라 부산시의 숙원사업으로 중앙부처와 부산시가 공동의 과제로 해결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숙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열릴 이곳 북항에서 범국민적 유치 열기를 끌어내기 위해 엑스포 유치기 게양, 홍보 포스터, 배너, 현수막 등 홍보물을 제작하고 차이나타운 특구 문화축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 및 행사 시 유치 캠페인 등을 민관이 합심해 선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면서 "지난 10월 19일에는 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4,000여 명으로 구성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동구 구민홍보단 발대식을 성황리에 치렀으며,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를 대비해야 하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 김 구청장은 "엑스포 개최가 확정되면 북항재개발 사업도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지만 실패하더라도 박람회 유치 예정부지의 북항 재개발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개발 이익을 원도심에 재투자해 원도심에 녹지 축을 조성, 조망권 보장과 함께, 부산역~부진역사 철도 지하화 등을 통해 엑스포 유치와 별개로 북항재개발 사업을 조기 완수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태원 희생자 유가족분들께 '애도'..."안전 또 안전, 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
아울러 김 구청장은 취임부터 '동구 안전'을 중요시 여겼던 만큼,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동구 역시 국가애도기간 중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함께 나누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구는 대규모 인원이 밀집되는 모든 행사에서 안전관리계획 수립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순간 최대 인원이나 위험성 등을 고려해 대규모 행사 시에는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필요시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과 관련 단체와의 협조체제를 갖춰 안전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하고 있다"며 현재의 안전사고 예방책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태원 핼러윈 행사와 같이 주최가 없는 행사에 대해서도 정부의 가이드라인이나 관련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행사주최 유무와 관계없이 선제적으로 안전관리방안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안전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진홍 동구청장은 "동구는 북항이 있기 때문에 미래가 밝다. 1단계, 2단계 사업으로 각종 현안을 풀어 나가고, 내년 3월 BIE실사단의 현지 방문 시 동구민들의 유치 열기도 심사 비중이 높은 만큼 지금부터라도 유치를 위한 힘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11월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결정된다면, 동구는 획기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될 것"이라며, "유치에 성공하면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관광도시로서 부산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여러분들의 힘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희망을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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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