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소미의 경기 모습. /사진= KLPGA


이소미가 2주 연속 제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소미는 6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나희원과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이소미는 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특히 KLPGA 투어 통산 5승 중 3승을 제주도에서 거뒀다.


이날 이소미는 8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이후 1타를 잃었으나 13번 홀에서 샷 이글을 낚았다. 핀까지 83m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을 맞고 방향을 바꿔 홀로 그대로 굴러 들어갔다.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이소미는 선두였던 나희원이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선두가 됐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온 이소미는 파5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며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나희원의 버디 퍼트는 길게 지나갔고, 파 퍼트마저 빗나갔다.


지난 2016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약한 나희원은 첫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이날 5타를 줄인 김희지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지현은 결혼 전 마지막 대회에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오지현은 다음달 18일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와 결혼한다.


올시즌 5승을 기록한 박민지는 2년 연속 KL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 지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공동 35위로 마쳤다. 김수지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상금 격차를 2억원 이내로 좁히면 상금왕 경쟁은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이어진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2억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수지는 이번 대회를 공동 26위로 마치는 바람에 상금 격차를 2억원 이내로 좁히지 못했다.

경기 후 박민지는 "이번 대회 30위권이라 우울했다. 상금왕 확정이라는 얘기를 듣고 기분이 오묘하다"면서 "1년 내내 좋은 플레이를 보여 드리며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해 영광스럽고 선수로서 큰 행복과 뿌듯함, 자부심을 가질만한 결과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