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의 예상 스펙이 공개됐다./사진=뉴시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가 USB-C 포트, 전 모델 다이내믹 아일랜드 등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미국 정보통신(IT)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내년 아이폰 시리즈에는 'USB-C' 충전 규격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은 최근 27개 회원국에서 휴대형 전자기기 충전단자를 USB-C로 단일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애플은 지난달 말 EU 규정 준수를 위해 아이폰의 라이트닝 케이블을 USB-C로 전환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에는 기존의 물리적(기계식) 버튼 대신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은 탭틱 엔진을 통해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 가벼운 터치만 해도 마치 실제 버튼을 누른 듯한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사용하면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방수에 효과적이다. 애플은 이를 위해 추가로 탭틱 엔진을 2개 더 탑재해 버튼을 탑재만 해도 실제 버튼을 누르는 것 같은 포스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이 올해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에 처음 선보인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내년 모든 모델에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크기는 올해와 같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15, 아이폰15 프로는 6.1인치,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6.7인치로 예상된다.


애플이 잠망경 카메라 렌즈를 내년 아이폰에 적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부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잠망경 렌즈에는 표준 망원 렌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줌 범위를 능가하는 광학 줌 기능을 갖췄다. 애플이 잠망경 렌즈를 탑재하면, 현재 아이폰14 프로의 3배 광학 줌 기능에서 최소 5~10배의 광학 줌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TSMC의 3나노 칩을 탑재한 최초의 아이폰이 될 가능성이 있다. 3나노 칩은 처리 성능을 10~15% 향상시키는 동시에 전력 소비를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표준 아이폰15에는 이전 세대 A16칩을, 프로 모델에만 A17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5 모델은 잠망경 렌즈 기술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6기가바이트(GB)에서 8GB 램으로 용량을 늘릴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