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8만명 가까이 늘었지만 증가폭은 5개월 연속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역대 최고를, 실업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만7000명 증가했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20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0월 기준으로 보면 1999년 10월(96만6000명 증가)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올들어 취업자 수 증가폭은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 100만명대를 기록했다가 3월(83만1000명) 8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후 4월(86만5000명) 5월(93만5000명) 다시 오름세를 보이다 6월(84만1000명)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10월 취업자 수 증감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20만1000명, 4.7%) 숙박및음식점업(15만3000명, 7.3%)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2만1000명, 4.5%)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6만명, -1.8%), 금융및보험업(-1만5000명, -1.9%),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7000명, -0.6%)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3만8000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8만5000명, 일용근로자는 8만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9만9000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7000명 각각 늘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1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6만명, 50대에서 14만7000명, 30대에서 6만1000명, 20대에서 2만8000명 각각 증가했다. 40대만 1만1000명 줄어 넉달째 감소세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올랐다. 10월 기준으로 지난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6%포인트 오른 68.9%를 기록했다.
10월 실업자는 69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5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4%로 전년동월대비 2.4%포인트 줄었다. 관련 집계기준이 변경된 1999년 6월 이후 10월 기준으로 가장 낮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19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8000명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증가 폭 둔화는 작년 기저 영향과 경기가 안 좋은 부분 등이 반영되는 것 같다"며 "계속 이 흐름을 이어갈지는 금리·물가·환율 문제도 있고 외부 요인도 많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