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 정기예금에 56조원 이상이 몰렸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연 최고 금리가 4.8%에 달하는 정기예금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는 모습./사진=뉴스1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5%대로 올라오면서 은행으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에만 은행권 정기예금에 56조원 이상 의 시중자금이 몰렸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예금은행의 수신 잔액은 2252조100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6조8000억원 늘었다.

특히 정기예금만 지난달 56조2000억원 급증했다. 이는 2002년 1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반면 수시입출금식예금은 44조2000억원이 빠졌다. 정기예금 금리가 5%대로 오르자 금융소비자들이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입출금통장에서 돈을 빼 고금리 예금에 가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산운용사 수신 규모도 10월 한 달간 4조4000억원 늘었다. 9월 12조4000억원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머니마켓펀드(MMF)는 6조4000억원 늘어난 148조5000억원으로 집게됐다.


주식형 펀드는 3조1000억원, 기타 펀드는 3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