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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3사가 일제히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보험료 인상 효과 등으로 매출액과 이익을 모두 극대화 한 것이다. 삼성화재는 매출액 14조9879억7800만원을 기록해 손해보험권 최초로 3분기 누적기준 14조원을 돌파하는 등 신기록도 세웠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3사의 올 3분기 누적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2조3281억200만원을 기록했다.
태풍 힌남노 피해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소 올랐지만 장기보장성보험 등에서 수익을 극대화 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이다. 보험료 인상 효과도 컸다. 실제 손해보험 3사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원수보험료)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13조1508억2400만원이었다.
보험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3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14조988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론 일반보험 15.4%, 자동차보험 1.0%, 장기보험 0.2%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동기대비 0.8%포인트 하락한 100.7%를 기록했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보험 종목별 누적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3분기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누적으론 전년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75.3%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은 실손보험금 과잉청구, 지급심사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 따라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로 81.0%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9%포인트 개선됐다.
자동차보험은 3분기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일상 회복에 따른 사고 발생 증가의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증가, 3분기 누적 합산비율은 94.6%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의 3분기 누적당기순이익은 47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했다. 올해 8~9월 집중호우, 태풍 피해 등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했으나 장기위험손해율 개선 추세가 지속됐다. 사업비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분기 손익지표를 세부적으로 보면 장기신계약을 포함한 일반, 장기, 자동차 전분야에서 매출이 견조한 증가추세를 보이며 원수보험료는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손해율 측면에서는 일반, 자동차 손해율은 각각 22.6%포인트(p), 0.9%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2분기 이후 백내장 청구빈도 감소 등으로 장기위험손해율이 2.9%포인트 개선됐다.
DB손해보험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8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이는 ▲백내장 손해액 감소와 모럴리스크(도덕적해이) 개선 노력, 실손요율 인상 효과 등에 따른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환헤지 손익 증가, 해외 PEF 보유 현금배당 등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DB손보는 설명했다.
보험 종목별 누적손해율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손해율은 77.8%로 전년 동기(77.9%)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장기보험손해율은 81.5%(전년 84.1%), 일반보험손해율은 75.1%(전년 65.5%)로 각각 집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과 손해율 하락 등으로 올해 역대급 실적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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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