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미국 월가에 찬 바람이 불고 있다. 금융회사들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한 것이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CNBC에 따르면 글로벌투자은행인 씨티그룹과 영국계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가 최근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씨티그룹은 최소 직원 50명을 해고했으며 바클레이즈에서는 직원 약 200명이 짐을 쌌다.
매체는 "이 같은 대규모 해고는 급격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때문"이라며 "지난달 미국의 주식 발행은 전년 대비 약 80% 급감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 같은 화이트칼라 해고 현상에 주목했다. 매체는 "미국에서 사무직 종사자가 해고 타깃으로 떠올랐다"며 "과거 경기 침체 당시엔 생산직 종사자인 블루칼라가 먼저 해고됐다면 최근엔 화이트칼라가 먼저 해고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줄리아 폴락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번 경기침체는 금리 인상과 주가 하락 때문"이라며 "이는 과거 침체에 비해 화이트칼라가 정리해고에 더 취약하다는 증거"라고 짚었다. 이어 "블루칼라는 인력 부족 문제로 기업들이 쉽게 해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