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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기업 인벤티지랩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부진을 만회하고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을지 주목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벤티지랩 코스닥 매매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시초가는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1만2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 수 37.40%에 해당하는 306만8991주다.


앞서 인벤티지랩은 지난 8~9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가보다 54% 낮은 1만2000원에 결정했다. 경쟁률은 14.4 대 1을 기록, 총 168곳의 기관이 참여해 이 중 89.9%에 달하는 151곳이 희망가 범위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최근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희망가 내로 기업가치를 인정받긴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의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6.0대 1로 집계됐다.


2015년에 설립된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Microfluidic·미세유체공학) 기술 기반의 약물 전달기술(DDS) 플랫폼과 이를 응용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1회 투여로 1개월~6개월간 약효가 유지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다양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이 초기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한 탈모 치료제는 각 1개월, 3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대웅제약과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 위더스제약과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최근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IVL3001'(피나스테리드 1개월 지속형) 임상 1·2상 결과를 '세계모발연구학회 2022'에서 구두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IVL3001 모든 용량군은 목표 유지기간인 1개월 동안 혈중 약물 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탈모 치료 관련 생물학적 지표인 혈중 DHT 농도가 유효하게 감소했다.

인벤티지랩은 상장 후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구축에 투자해 파이프라인의 빠른 상용화와 신약, 고품질 지질나노입자(LNP)를 출시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