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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상당수가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백신에 대한 불신 때문에 추가접종에 부정적 시선을 보이는 국민도 많았다.
22일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최근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동절기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올겨울 코로나19가 심각하게 유행할 것이라는 응답이70.4%로 집계됐다.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25.2%)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다만 올겨울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 비율은 36.3%로 조사됐다. '면역체계가 충분히 강해 추가접종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34.8%, '코로나19는 추가접종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36.1%에 이르렀다.
이처럼 백신 추가접종 의향이 높지 않은 것은 백신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이다. 백신 추가접종 의사가 없는 응답자 419명 가운데 63%는 그 이유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감염되는 점을 꼽았다.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보이는 응답자는 51.8%, 백신 위험 피해보상과 지원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응답자는 37.5%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으로 위중증·사망을 낮춘다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는 응답도 34.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의뢰로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3~11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12월18일까지 4주 동안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백신 집중 접종기간 동안 사전예약 또는 당일예약을 하지 않아도 신분증만 지참해 병원에 가면 바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정부는 집중 접종 기간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비율을 50%, 감염취약시설 거주·이용자와 종사자 접종비율을 60%로 높일 계획이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률은 17.1%, 감염취약시설 거주·이용자와 종사자의 백신 접종률은 17.4% 수준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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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