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0월23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서도 발생 가능한 리스크 요인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 상황 점검 회의'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 원장은 "오늘 금통위 금리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향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경계감 등으로 금융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발생 가능한 리스크 요인들을 재점검하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정상기업도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을 수 있어 이에 대한 자금 지원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정상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자금 사정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중소기업의 대출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취약 차주 지원 프로그램의 가동 상황을 점검한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금리 과당경쟁에 따른 자금쏠림(역머니무브)이 최소화되도록 관리·감독할 것도 당부했다.

그는 "5대 지주의 95조원 시장안정 지원 등 단기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권이 마련한 유동성 공급계획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유도하는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