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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이 지연되는 이유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루카센코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평화 협상에 앞서 (협상을 위한) 전제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 같은 조건 때문에 협상이 시작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의 기본 원칙을 위반했다"며 "협상을 위한 조건을 미리 제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 테이블에 앉아 모든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협상 조건으로 러시아의 철군과 우크라이나 영토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일부 강제 병합하자 "푸틴 대통령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벨라루스가 러시아를 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지난달 10일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루카센코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에 벨라루스·러시아 합동군을 배치하는 데 합의했다"며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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