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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성향의 한 홍콩 의원이 중국에서 봉쇄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것을 인정했다. 다만 "중앙정부가 잘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28일(이하 한국시각) 주디 챈 홍콩 신민당 입법회(의회) 의원은 머니S와 통화에서 "실제로 중국에서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중국인들이 코로나에 따른 봉쇄에 피로감을 느낀 탓"이라고 말했다.
다만 챈 의원은 시위 장기화 여부에 대해 "중앙 정부가 잘 대응할 것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챈 의원은 친중 성향의 의원으로 지난달 본지와 인터뷰에서 "홍콩 내 민주주의가 훼손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시위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시와 중국 수도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상하이 시민들은 우루무치 참사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해 모였다. 이날 수백 명의 상하이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시진핑 퇴진" "공산당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지난 24일 우루무치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 당시 소방 당국은 방역 정책 탓에 아파트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 화재 진압에 약 3시간이 걸렸다. 아파트 입구에는 방역 정책에 따라 장애물이 다수 설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모교로 알려진 칭화대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미 방송매체 CNN은 이날 "주말 동안 중국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졌다"며 "베이징 칭화대 학생들은 '시진핑 퇴진' 구호를 외쳤다"고 전했다. 일부 학생들은 "봉쇄 반대" "자유를 원한다" 등을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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