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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이 권원강 회장(사진) 대표체제로 돌아왔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권원강 창업주는 전일 교촌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권 회장은 2019년 퇴임 당시 친인척 갑질 논란에 휩싸여 사과문을 발표 후 대표이사와 회장직을 내려놨다. 당시 권 전 회장의 6촌인 권순철씨(당시 교촌에프앤비 상무)가 직원들에게 갑질 폭행을 일삼아 문제가 됐다.
권 회장은 지난 3월30일 교촌에프앤비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교촌에프앤비는 권 의장은 경영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이사회의 주요 사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약 8개월 만에 교촌그룹 회장으로 복귀한 것.
이날 권 회장은 취임과 함께 제2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임직원들에게 공개했다. 새로운 비전은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이다. 교촌의 맛을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권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G(Global·글로벌), S(Sauce·소스), E(Eco·친환경), P(Platform·플랫폼)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웠다. 먼저 글로벌(G)은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 전략 시장으로 삼는다. 현지 기업과의 합작 및 전략적 제휴 방식을 통한 사업 전개로 교촌치킨을 K-푸드를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촌의 핵심 기술인 '소스(S)'를 글로벌 전략 식품 비즈니스로 육성한다. 교촌만의 레드소스, 간장마늘소스, 허니소스 등 31년간 집적한 소스 생산 노하우를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정용 소스와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체계적인 제품 라인업을 론칭할 예정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환경에 맞춰 '친환경(E)' 사업에도 나선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한다.
'플랫폼(P)' 사업을 위해서는 국내외 우수기술기업과 협업에 들어간다. 교촌은 단순히 주문 기능을 넘어 고객 편의와 가맹점 운영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커머스 기능까지 포함한 플랫폼을 개발한다.
권 회장은 비전 발표와 함께 위기 극복 전략도 공개했다. 먼저 핵심 원재료의 '글로벌 직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가경쟁력 및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묘수는 결국 상생경영, 정도경영, 책임경영에 있다"며 "이 가치들 위에 세워질 새로운 비전과 성장 동력으로 교촌을 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는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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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