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영국 매체 미러가 주관하는 팬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후보 9명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손흥민이 그의 꼬마 팬으로 알려진 딜라일라를 안고 사진을 촬영한 모습. /사진=토트넘 홋스퍼 팬 데미 소프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7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미러지는 'EPL 팬들이 뽑은 올해 축구선수상' 후보 9명을 발표하며 이 중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이 투표는 팬들의 투표로만 결정되며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손흥민과 함께 지목된 선수로 모하메드 살라와 케빈 더 브라위너, 엘링 홀란드, 부카요 사카 등이다. 아스널 위민스에서 뛰는 베스 미드도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 선정 이유로 "손흥민이 후보에 선정됐다는 것은 EPL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는 증거"라며 "손흥민은 한국의 슈퍼스타일뿐만 아니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초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살라와 함께 골든부트(득점왕)를 안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과거 토트넘 동료였던 가레스 베일의 말을 인용하며 손흥민이 팀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당시 베일은 "손흥민은 언제나 라커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경기에서 지고 난 뒤 몇 시간 동안 슬퍼하지만 이내 곧 웃는 얼굴로 돌아온다. 잘 웃고 농담도 잘 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사나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의 긍정적인 영향력에 주목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이타적인 플레이와 한국에서의 열광적인 분위기는 그를 인기선수로 만들었다. 팀 내 다른 세 선수를 제치고 토트넘 팬들이 뽑은 최고 선수로 꼽혔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9월 레스터시티 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이 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며 "벤치행을 지시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판하는 대신 '나는 힘든 순간에도 여전히 축구를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손흥민이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