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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로 내려설 전망이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01.21원으로 전날보다 6.37원 내렸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0일 리터당 1660.34원을 찍은 이후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 지역에서는 1400원대(1490원)에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도 등장했다. 전국에서 가장 싼 가격은 1379원이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 역시 지난달 14일 리터당 1889.59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 감소해 전날 기준 1835.11원으로 떨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4달러(3.02%) 내린 배럴당 72.0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연중 최저치에 해당한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2.18달러(2.75%) 떨어진 77.17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수요 약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석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점도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수요 둔화로 휘발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소비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9일 리터당 1500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28일 1598.52원 이후 약 1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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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