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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가계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상 폭은 올해 인상분의 2배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내년 기준연료비를 포함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h당 51.60원으로 산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준연료비를 45.3원, 기후환경요금을 1.3원, 연료비 조정단가를 5.0원 인상해야 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올해 인상 분의 2.7배에 달한다. 앞서 올해 전기요금은 4월과 7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h당 전력량요금 2.5원, 기준연료비 9.8월, 기후환경요금 2원, 연료비조정요금 5원씩 올라 총 19.3원 인상된 바 있다.
산업부와 한전은 요금 정상화와 비용 최소화 노력 등을 통해 내년이나 2024년 흑자로 전환한 뒤 2025∼2026년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2027년 말까지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내년에는 전기요금 외에 가스요금도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산업부와 가스공사가 국회에 보고한 '가스공사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내년 도시가스 요금을 MJ당 최소 2.1원씩 총 4차례 혹은 2.6원씩 총 4차례에 걸쳐 올려야 미수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가스공사 미수금은 올해 4분기 기준 8조8000억원에 달한다.
산업부와 가스공사는 MJ당 8.4원을 올리게 될 경우에는 2027년부터, 10.4원을 올리게 되면 2026년부터 미수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가스요금은 주택용을 기준으로 네 차례에 걸쳐 5.47원 오른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가스요금이 올해 인상분의 최소 1.5배에서 최대 1.9배로 오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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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