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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김상태 사장의 단일 대표 체제로 재편됐다. 지난 3월 취임한 김상태 사장의 신임 체제로 돌아간 셈이다.
신한금융지주가 진옥동 회장 체제를 맞아 주요 계열사인 증권사 사장을 교체해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전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10곳의 자회사 사장단 추천과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영창 사장이 임기 만료로 물러나고 김상태 사장이 단일대표로 전체를 총괄한다. 미래에셋대우 출신 김상태 사장은 지난 3월 글로벌·그룹 투자은행(GIB) 총괄 사장으로 영입된 이후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 등 전통적 증권업의 IB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적극적 영업 마인드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절실함을 강조하며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일관성 있는 리더십과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신한투자증권을 이끌어온 이영창 사장은 올해 말을 임기로 물러난다. 이 사장은 사모펀드 사태 후유증을 진화하기 위한 구원투수로 발탁돼 상품 관련 시스템·프로세스 정비, 인적 쇄신 등 체질 개선을 주도했다. 그는 2년 임기를 수행한 뒤 작년 연말 인사에서 1년 임기로 연임했다.
'76% 급감' 실적개선… 부실 펀드 논란 과제
김 사장의 과제는 국내 주식시장의 불황 속에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는 일이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754.4% 증가한 38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나 3분기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4438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31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6.9% 급감했다.신한투자증권를 둘러싼 부실 사모펀드 사태도 해결해야 한다. 지난 11월 22일 금융감독원은 독일 헤리티지펀드에 대한 '전액 반환'을 결정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헤리티지펀드를 3907억원어치 판매했다. 전체 판매사 중 가장 많은 규모다. 현재 헤리티지 분쟁 조정을 진행 중이나 결국 분조위 권고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에는 신한투자증권이 판매한 영국 신재생에너지발전소 대출 투자 펀드 '포트코리아 그린에너지 제 1~4호'의 환매가 중단돼 또 한 번 부실펀드 논란에 휩쌓였다.
국내 자산운용사인 포트코리아운용이 만든 이 펀드는 지난 6월 만기를 맞았지만 환매는 이에 앞선 3월부터 중단됐다. 펀드 1∼2호는 2018년 9월, 펀드 3∼4호는 2019년 7월 설정됐다. 판매는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펀드 자금은 영국 피터보로시에 폐기물 소각 발전소를 신규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투자될 용도였다. 하지만 발전소 건설사의 경영 악화로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기면서 펀드 만기에 투자원금과 이자가 지급되지 않았다.
펀드 투자자들은 운용사와 판매사가 상품을 판매할 때 원금 보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며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운용사를 통해 빠르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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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