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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올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원년으로 지목했다. 연내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선행작업으로 비은행 자회사를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자산운용사, 캐피탈사가 우선순위로 검토된다.
강 행장은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에 수협은행이 협동조합은행 수익센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가 선결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자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해 말 은행장 직속으로 애자일 조직인 '미래혁신추진실'을 발족했다. 앞으로 미래혁신추진실을 중심으로 자회사 인수 작업이 진행된다.
강 행장은 "금융지주사 전환은 올해 추진할 단기과제, 2024년 이후 추진할 중기과제로 구분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2023년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선행 과제로 은행과 최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올 2분기까지 금융지주사 인가 신청 요건 충족을 위한 소규모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최소 요건 구비가 완료된 3분기부터 금융지주사 설립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기동 수협은행 미래혁신추진실장은 "다른 은행들의 지주 전환 과정을 살펴보면 그룹에 비은행 자회사가 최소 두 곳 이상 있었다"며 "이를 감안해 올해 소형 인수합병(M&A)을 통해 1개 정도 먼저 자회사 편입을 진행해 금융지주 인가 신청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마련하고 이후 3분기부터 대정부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직 M&A 작업이 가시화된 건 아니지만 수협은행은 자산운용사, 캐피탈사 인수를 우선순위 업종으로 보고 있다. 이 실장은 "자산운용사 중에서도 공모보다는 사모 쪽에 특화된, 특히 대체투자나 부동산 운용에 강점을 갖고 있는 운용사를 중심으로 1차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작업이 완료된 오는 2024년 이후에는 수협중앙회와 함께 금융지주 전환을 추진하고 자회사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강 행장은 금융지주 체제 전환 목적은 단순 사업영역 확장이 아닌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금융지주 내 계열사 협업 마케팅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채널 측면에서는 은행을 주축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협업한다면 '원스톱'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수익·상품구조 측면에서는 비이자 수익이 확대되고 고위험 고수익의 상품구조 추가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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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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