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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 여파로 TV와 가전사업은 우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장사업은 흑자를 내며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6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42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발표일이 다가올 수록 증권사의 눈높이는 급격히 하향조정되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 영업이익 전망치는 8394억원이었지만 현재는 반토막 수준으로 낮아졌다.
훨씬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곳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2543억원 수준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인 가전·TV 사업에서 수익성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매출은 늘어났지만 원자재값 상승과 물류비 인상, 경쟁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을 급감했을 전망이다.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해 4분기 56개 분기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5016억원)보다 55% 떨어진 228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4분기에도 수백억원의 흑자를 내며 선방할 전망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VS는 4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40% 중반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84조3528억원, 영업이익 3조9107억원이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80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1%가량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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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