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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10일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진보 단체와 보수 단체의 대립이 있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출석 예정이었으나 양측 단체는 오전 7시30분부터 성남지청 입구와 건너편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성남지청 입구와 남한산성역 3·4번 출구에 자리 잡은 진보 단체 '민주시민 촛불연대'와 '이재명 지지자연대' 등은 '표적 수사' '조작검찰' 등이 써 있는 플래카드를 들고 "이재명을 지키자" "표적 수사 중단하라" "정치검사 해체하라" 등을 외쳤다.
왕복 10차로를 마주한 건너편에서는 보수단체 '애국순찰팀'과 '신자유연대' 등이 "이재명을 체포하라" "나쁜 사람 검찰 출석""구속하라" 등 플래카드를 펼쳐놓고 역시 목소리를 높였다.
두 단체 사이 신경전도 있었다. 진보 단체가 "폭력 사태 일어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마이크 확성기로 목소리를 높이자 보수단체가 "(신호등 넘어)건너와봐라"라며 대응했다. 보수단체의 스피커가 진보 단체 방향을 향하자 한 진보 단체 지지자는 "보수단체가 도로 방향이 아닌 우리(진보) 방향으로 스피커를 돌려 집회를 하는 것이 맞느냐. 집회 준수에 맞게 행동하라"며 이를 지적했다.
양측의 마찰로 경찰이 상황을 통제하는 동한 양방향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인도는 집회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시민들은 출근길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를 예고한 인원은 1500여명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2개 중대와 경력 900여 명을 순차적으로 배치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집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등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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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