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 대구·경북 신년 교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나 부위원장. /사진=뉴스1


대통령실이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을 인정하며 "재가 여부는 예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나 부위원장이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문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나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 보도에 "들은 바 없다"고 부인했으나 하루 만에 인정했다.

나 부위원장 측은 지난 10일 언론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위원장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서울 용산구 자택 앞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문자와 유선 등 두 가지 방법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윤 대통령에 심려를 끼쳐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역시 불필요한 논란 확산을 방지하고자 '사의 표명'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승인할지는 미지수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나 부위원장의 사의 처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미루어 짐작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나 부위원장 역시 지난 10일 기자들에게 "(대통령실로부터) 아직 공식적으로 입장을 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